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이청자/이하 장애인복지관)이 북아현1동으로 보금자리를 옮기고 지난 20일 150여명의 이용자들 및 내빈들과 함께 이전기념식을 진행했다.
장애인복지관은 지난 1998년 10월 10일 서대문구 남가좌동에 개관한 후 다양한 재활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서대문의 장애인복지사업을 이끌어왔다. 하지만 협소하고 노후한 건물로 인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어왔고, 특히 지하철역과 멀어 타 지역의 장애인들이 찾아오기 힘들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장애인복지관이 이전한 북아현1동은 지하철2호선 아현역과 가깝고, 특히 동청사와 주민자치센터를 기본으로 건강증진센터 및 경로당이 들어서 있는 복합청사로,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기념식에서 이청자 관장은 『1998년 남가좌동에 개관한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은 서울시 33개 장애인복지관 중 가장 작았지만 타 복지관보다 잘 운영되고 있다는 평이 나있었다』 고 설명하며 『장애인복지관이 복합청사로 이전하면서 주민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북아현동의 주민들과 좋은 관계를 통해 「사회통합」이라는 목적을 이루겠다』고 전했다.
장애인복지관의 이전을 축하하기 위해 사회복지법인 한국재활재단 이인용 이사장,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양경자 회장, 정두언 국회의원, 현동훈 구청장을 비롯해 정혜연 의장 및 구의원들이 참석했다.
현동훈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건물이 좋아진 것보다 복지관 관계자들의 마음이 충만해지고, 무엇이든 하겠다는 열의로 꽉 차있어 기쁘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이런 마음으로 소외된 이웃을 배려하는 장애인복지관이 돼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전한 복지관에는 언어치료실, 물리치료실, 음악치료실 등 다양한 재활치료가 가능한 공간과 함께 정보화교실, 조기교육실, 프로그램실 등 교육실 및 셀프운동치료실, 상담실, 부모대기실, 자원봉사실 등의 공간이 구비됐다. 이에 따라 연령별, 요일별 효과적인 치료 및 재활을 위한 프로그램이 가능해졌다.
장애인복지관이 남가좌동에 있을 때부터 이용해왔다는 한 주민은 『복지관이 깨끗해지고 넓어져 너무 좋지만 셔틀버스가 2시간이 한대만 있어 오기가 불편하다. 특히 버스가 길 건너편에서 하차해 지하도를 통해 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시설은 좋아졌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셔틀버스를 늘리거나 배차간격을 줄여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청자 관장은 이에 대해 『셔틀버스가 45인승 2대밖에 없어 21개 동을 다 돌기 위해 2시간이 걸리고, 차가 크기 때문에 복지관 앞 도로에서 회차하지 못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는 것은 사실』이라며 『25인승 정도의 셔틀버스를 구비할 수 있도록 구에서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