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쓴소리 단소리
제5대의회 의장단선거 합의점 못찾아 아쉬워
박명구명예기자
2006-07-18 16:54
변화와 쇄신, 상생의 정치 간절
박명구명예기자

「쓴소리 단소리」는 서대문사람들 명예기자단이 지역을 돌아보며 생활 속에서 느낀 점을 날카롭게 또는 부드럽게 서술하는 칼럼형식의 글입니다.


민선4기 제5대 서대문구의회 의장단 선거가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한채 타협과 양보 보다는 감정의 대립을 겪는 등 파행으로 마무리 됐다. 이로써 향후 구청 운영과 의회 일정 전반에 관한 짙은 먹구름이 예상된다.

기본적인 책임보다는 자리 싸움에 스스로의 본분을 망각해 버린다면 누가 구민을 위한 민의를 대변해 줄 수 있을 것인지 걱정이 앞선다.

모두의 관심과 기대속에 축하를 받아야 할 의회 개원기념식 자리가 텅텅 빈 채 반쪽 잔치로 전락한 책임을 누구에게 물어야 할 것인가? 선거 결과에 자만해 한석도 양보하지 않겠다고 밀어붙인 쪽이나, 한 석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의회 개원마저 보이코트하겠다는 반대쪽이나 모두 주민의 선택을 받았다는 책임감에서 자유로울수는 없을 것이다.

수적인 힘을 바탕으로 오만의 늪으로 빠져버리는 우를 범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염려와 함께 그렇다고 개원식에 참석하지 않은 의원들은 모두 어디로 갔는지 궁금해 진다. 혹시나 태풍 예위니아의 위세에 덩달아 함몰되고 수장되어 버렸다면 극히 유감스럽다.

바라건데 변화와 쇄신 혁신의 가치가 승화되는 한단계 나아진 상생의 정치를 간절히 바라오며 희망이 샘솟듯 기쁨이 넘치는 정치, 주민 곁에서 호흡하고 그들이 아파할 때 함께 하며 지켜주고 힘들어 할 때 땀을 닦아주는 생활 정치가 실현되길 간절히 바란다. 이런 모습이 실현될 때 존경받고 신뢰받는 지도자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다. 답답하고 걱정스러운 마음에 한숨부터 나오는 7월 의회 개원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