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를 쥔 손끝에서 지역사랑이 이어진다. 서대문새마을지도자협회(회장 이한배)는 지난 28일 신촌기차역 광장에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 무료이발봉사를 펼쳤다.
새마을부녀회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해 점심식사를 대접,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하루를 선물했다. 각동에서 초청된 200여명의 어르신들은 이날 이발과 함께 점심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서대문새마을지도자협회 내 이발협의회에서는 약 10명의 이발사가 무료 이발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매년 5월 가정의달을 맞아 관내 어르신들의 머리를 손질하는 한편, 쉬는 날이면 개인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이한배 회장은 『매년 5월에 개최하는 무료이발행사지만 선거로 인해 늦어지게 돼서 죄송하다』는 인사를 전하며 『서울에서 우리구만 유일하게 이발봉사를 펼치고 있다. 앞으로 횟수를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새마을부녀회의 김다순 회장을 비롯, 각 동 부녀회 회장 약 30여명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 점심식사를 직접 만들고, 나르는 등 더운 날씨에도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김다순 회장은 『매번 어르신들을 위해 식사를 대접하고 있지만 부족한 느낌이 든다.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더 많이 해드리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며 『늘 건강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발을 하고 점심식사까지 마친 최승칠(80세 창천동) 할아버지는 『시원하게 이발하고 밥도 먹으니 기분이 좋다』며 『오늘 행사를 진행한 새마을지도자와 부녀회에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