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행사
팝송부르며 영어실력 높인다
최연희 기자
2006-07-07 11:26
일성여자중고등학교, 제 2회 팝송경연대회
대상 황병녀 씨외 4명에 돌아가
일성여자중고등학교 주부학생들이 팝송경연대회를 열었다. 많은 참가자들이 모여 행사장은 성황을 이뤘다.

일성여자중고등학교(교장 이선재)는 6월 23일 다목적실에서 팝송경연대회를 개최했다. 팝송경연대회는 성인들에게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영어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높여주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올해로 2회 째를 맞는다.

이숙영 교사는 『팝송은 노래를 통해 쉽고 재밌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방법』이라며 『본교 학생들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한 방안으로 팝송 배우기를 권장하고 해마다 팝송경연대회도 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에는 예선을 통과한 13팀 총 40명이 참가했다. 입학한지 4개월이 채 안되는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3학년까지의 주부학생들은 저마다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홍정수 씨(51·고1)는 『팝송가사를 외우면서 영어암기에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처음엔 영어를 어렵게만 생각했는데 점점 자신감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다목적실을 꽉 메운 400여명의 학생들과 가족들은 열띤 응원을 펼쳐 열기를 더했다. 멋진 화음까지 가미한 능숙한 실력의 팀뿐아니라 아직 서투른 실력으로 귀여운 실수를 보이는 동기들과 후배들에게도 아낌없는 박수로 호응했다.

이날 대회 대상은 「Paloma Blanca」를 부르며 환상적인 호흡을 뽐냈던 고1-1 황병녀 씨 외 4명이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은 고1-5 홍정수, 중1-1 오승안에게 돌아갔다. 이 외에도 고2-1 이경화 외 2명을 포함한 4팀이 우수상, 중2-3 김기숙을 비롯한 6팀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한편 일성여자중고등학교는 1953년 일성고등공민학교로부터 출발해 주로 학령자인 극빈자와 근로청소년을 교육해 왔으며 70년대 후반부터는 양원주부학교와 일성여자상업학교로 전환해 주부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 2000년 12월에는 2년제 학력인정학교인 일성여자중고등학교로 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