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쓴소리 단소리
4대 마지막 정례회, 졸속 질의로 구민들 허탈감
고재철 홍은3동 명예기자
2006-07-06 17:37
구 재정자립도 상기, 의정활동비 추가 삭감을
고재철 명예기자

「쓴소리 단소리」는 서대문사람들 명예기자단이 지역을 돌아보며 생활 속에서 느낀 점을 날카롭게 또는 부드럽게 서술하는 칼럼형식의 글입니다.


제130차 정례회의를 방청하고 난 소감은 40만 서대문구민의 대표인 현 구청장에 대한 의원들의 예우에 벗어난 언사와 태도에 대해 실망감과 우려감을 느꼈다. 또 민선3기 마지막 의회임에도 의원들의 준비되지 못한 질의 및 신상발언의 모습에 멋진 마지막 정례회의를 기대하고 방청했던 주민의 한사람으로서 깊은 허탈감마저 느껴야했다.

현 구청장을 비롯해 정례회의에 참석했던 의원들 모두가 마지막까지 서로를 격려하고 존중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기 바랬던 사람으로서 많은 아쉬움이 남는 시간이었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정례회든 임시회든 언제 어느 때라도 준비된 모습과 서로를 예우하고, 존경하는 모습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또 재정자립도가 45%밖에 안되는 서대문구가 서울시 지자체 25개 구청에서 의정활동비 1등! 이 문제에 대해 의원들 자체에서도 삭감하고자 의견이 분분했지만 1차 결정된 내용을 보면, 월 6만원 삭감으로 지자체 의정활동비 4위로 조정했을 뿐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구 재정자립도를 볼때 이보다 더 많은 삭감이 요구되는 사항이다. 지금의 재정 형편에 맞게 허리띠를 졸라 매고 진심어린 의정활동을 할 각오라면 의원들 스스로 서대문구 재정 형편을 고려한 추가 삭감에 나서야 주민들은 자신의 선택에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또 새로 당선된 의원들은 서대문구 구민 모두는 좀 더 나은 모습, 좀 더 성숙한 의정 활동을 기대한다. 구정 질의도 준비된 모습과 자세로 임하는 것은 물론 구정감사도 세심하고 빈틈없는 자세로 임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