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아름다운이웃
노인, 그 쓸쓸한 이름위에 축복을
고은희 기자
2006-04-14 13:44
새마을부녀회 사랑나눔 노인 큰잔치 열어
부녀회원 60여명 1일 자원봉사 참여

『어르신들~ 따뜻한 밥한끼, 노래한소절로 오늘 하루 즐겁게 보내세요』

다가오는 어버이날을 맞아 새마을부녀회(구회장 김다순)에서는 지난 25일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 점심을 대접하고, 공연을 선보였다. 한마음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동별로 초대된 420명의 어르신과 구ㆍ동부녀회원 64명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현동훈 구청장, 기창표 구의회의장, 전성장 대한노인회서대문지회장, 백옥자 서울시새마을부녀회장 등이 참석해 어르신을 위로했다.

현동훈 구청장은 『우리구의 캐치프래이즈가 「어른공경 으뜸구」인만큼 우리 어르신들이 더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하며 『어르신들 건강하세요』라는 덕담과 함께 큰절을 올렸다. 백옥자 서울시새마을부녀회장은 『여기 오신 어버이들은 나라와 가정, 자식들 걱정으로 인생을 보내신 분들』이라 칭하고, 『어르신이 만수무강하시는데 오늘 하루가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 날 잔치는 2부로 나뉘어 1부에는 행사와 함께 점심을 나누고, 2부는 우리가락 한마당을 열어 각설이 타령 등 민요공연을 선보여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우리가락 한마당은 맑은샘동아리 자원봉사단이 나서 식사 후의 여흥을 돋궜다.

잔치에 참석한 이순덕(78ㆍ홍제3동) 할머니는 『늙은이들 즐겁게 해주기 위해 이런 행사를 열어주고 초대까지 해주니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노인회에서 총무를 맡고 있는 김기남(73ㆍ홍제2동) 씨는 『봉사해주시는 분들 고생이 참 많은데 젊은 세대들이 이런 봉사에 참여해 나누는 기쁨을 몸소 배워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힘썼으면 좋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노년은 우리의 미래, “남의 일 아니다”

『찬바람과 뜨거운 태양아래 먼지 마셔가며 해 왔던 나눔장터 수익금으로 열게 된 행사라 그 의미가 더 깊다』는 김다순 회장. 김 회장은 고생한 부녀회원들과 함께 외롭게 살아가시는 노인분들에게 이 작은 위안이나마 돼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한다.

동네의 궂은일은 물론,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는 회원들과 함께여서 그녀는 더욱 든든해 보인다.(우측은 김다순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