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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대장 양정자 회장, 무료 점심식사 대접
고은희 기자
2006-06-26 15:18
지방선거 당선자 부인 봉사 손길 보태, 남가좌1동 한마당
남가좌1동 동사무소 지하에 마련된 푸짐한 점심상을 받고 지역 어르신들이 기쁜 마음으로 식사를 나누고 있다.

봉사 아줌마 양정자 남가좌1동 바르게살기협의회 회장의 따뜻한 손길이 내리는 장맛비를 뚫었다. 40년이 넘게 지역의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점심식사를 대접해 온 살아있는 천사 양정자 회장은 올해도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점심식사를 마련했다. 지난 21일 남가좌1동 사무소 지하에는 비가 오는 와중에도 100여명이 넘은 어르신들이 찾아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불고기, 잡채, 전 등 10가지가 넘는 반찬들이 정성스레 어르신들을 위해 차려졌으며 떡과 과일 등이 후식으로 나와 어르신들의 입을 즐겁게 했다.

매년 해오는 행사지만 할 때마다 신경 쓰는 부분은 늘어난다며 즐거운 고민을 전한 양정자 회장은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신 음식이 건강하게 살아가는데 도움이 된다는 마음에 항상 즐겁고 흡족한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일주일전부터 시장에 직접 나가 재료를 사고 손수 반찬을 장만하는 등 힘든 일은 직접 해내고 있는 양정자 회장. 21일에는 양회장을 돕기 위해 바르게살기협의회 회원들은 물론 동사무소 직원, 가좌뉴타운4지구 임원 등이 모두 나서 동네 잔칫날을 방불케 했다.

특히 현동훈 구청장의 부인, 김정철 구의원 당선자의 부인 등 지방선거의 당선자들의 부인들이 직접 나서 봉사하는 등 훈훈한 광경을 보이기도 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수철 서울시의원 당선자는 『국회의원, 동장, 지역유지 등이 찾아와 인사를 전하는 한편 많은 분들이 어르신들을 위해 마음과 정성을 다해 봉사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따뜻해진다』며 『어르신들이 맛있는 음식을 드시고 건강하고 오래 사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점심을 먹은 강춘서(88) 할머니는 『비가 와서 오는데 좀 힘들었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 기쁘다』며 『여러 할머니들과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비가 와서 많은 분들이 못 오신 것이 아쉽다고 전한 양정자 회장은 『많은 분들이 오실 수 있게 전화도 드리고 했는데 준비했던 150인분이 남을 것 같다』며 『하지만 내가 한 음식들을 드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어르신들을 볼 때마다 기운이 난다. 오히려 내가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