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장애인들의 즐거운 축제, 제4회 서북부지역 정신장애인연합체육대회가 지난 28일 문화체육회관 잔디구장에서 열렸다.
서대문정신보건센터, 한마음의 집, 사랑마을, 서대문정신장애인종합훈련시설, 에버그린하우스, 무지개둥지, 마포구보건소, 은평구보건소, 시립은평병원, 태화샘솟는집, 사회복귀시설 애린 등 3개구, 11개 기관이 참가해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 운동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4조로 나누어 하늘색, 파란색, 노란색, 주황색 등 조별로 맞춘 팀복을 입고 경기에 임했다. 이번 체육대회를 위해 배드민턴으로 체력을 단련해왔다는 유태열, 최영희(서대문정신보건센터소속) 씨는 『대회에 참가하게 돼서 기쁘고 즐겁다』고 전하며 『명랑하고 쾌활하게 경기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어 『줄다리기를 기대했는데 잔디가 상한다는 이유로 취소됐다고 들었다.
장애물릴레이를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1부 개회식을 마친후 레크레이션강사 이대룡 씨의 사회로 2부 체육대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대회 시작 전 간단한 율동으로 몸을 푼 후 OX퀴즈, 콩주머니던지기, 공굴리기, 누구 뚱뚱한가요?, 장애물 릴레이 등 다양한 게임을 즐겼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5인조청소년댄싱그룹 「허쉬」가 찬조출연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3부 폐회식에는 대회시상과 행운권 추첨이 있었다. 1등은 시립은평병원이, 2등은 서대문정신보건센터에게 돌아갔으며 마포구ㆍ은평구보건소가 공동3등을 차지했다.
서대문정신보건센터 최현모 센터팀장은 『매년 행사를 통해 장애인들이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전하고, 『잔디구장에서 하는 행사라 제재가 있어 줄다리기도 못했고, 음료수도 준비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그는 이어 행사에 참가한 장애인들에게 『오늘 행사를 통해 쌓였던 스트레스를 다 풀고 갔으면 좋겠다. 서로 어울리면서 「나도 할 수 있다」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