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좌뉴타운이 가좌뉴타운 2구역의 착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시행에 들어갔다. 지난 13일 2차뉴타운사업 12개지구 중 가좌뉴타운이 가장 먼저 공사를 시작, 2008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대문구 뉴타운사업 가운데 최초 기공이라 더욱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이날 착공식에는 관심을 입증하듯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시장과 현동훈 구청장을 비롯해 많은 인사들과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취재열기도 뜨거웠다.
가좌뉴타운사업의 첫 시행지역인 2구역은 공사가 완료되면 남가좌동 240번지 일대 2만5874㎡에 지하2층, 지상 15층 규모의 아파트 7개동, 471세대가 들어서게 된다. 가좌뉴타운 2구역(조합장 장경희/ 이하 2구역)은 뉴타운 내 전략사업지구로, 2005년 8월 주택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된 후 5개월만에 사업시행인가를 받는 등 2차뉴타운지구 내 개발구역 중에서도 가장 빠른 속도를 보였던 곳이다.
재개발사업은 통상적으로 추진위 승인에서 사업시행까지 평균 7.5년이 소요되는데 비해 2구역은 1년이라는 짧은 기간 내에 착공에 이르는 쾌거를 이뤘다. 장경희 조합장은 『재개발사업에서 정비구역지정 9개월만에 사업시행이 이뤄진 예는 전무하다고 들었다』며 『조합원들의 일치단결된 마음과 행정관청의 협조와 건설사 이하 여러 협력업체의 지원 없이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2구역과 같이 전략사업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1구역도 5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위한 공람공고 절차가 진행중이며, 2008년 10일 착공할 계획이다. 1구역은 1만9782㎡에 지하 3층, 지상 15층 규모의 아파트 5개동이 건립되며, 359세대가 공급된다. 이명박 시장은 『서대문구는 도심과 가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재개발되지 않아 서부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이었다』면서 『가좌뉴타운사업이 완료되면 교육, 문화, 환경 모든 면에서 살기좋은 곳으로 발전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가좌뉴타운 2구역은 가좌뉴타운 중앙에 위치해 있으면서 자연경관, 교통·편의시설 등 여러 측면에서 장점을 갖고 있다. 2호선 홍대역, 6호선 수색역, 월드컵경기장역, 경의선 가좌역이 가깝고 내년말 완공예정인 홍제천과도 접해 있어 최고의 주거지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좌뉴타운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유비쿼터스 시스템 등을 갖춘 첨단도시와 도로, 공원, 학교, 도서관, 각종 복지시설이 확충된 주거·보행 중심의 녹색도시가 탄생하게 된다.
또한, 현동훈 구청장이 우리구의 뉴타운 사업지구인 가좌뉴타운과 북아현·충정·천연뉴타운을 오는 2010년까지 완공하겠다는 의지를 밝힘에 따라 4년 후면 인간중심적이고 친환경적인 초미래형 뉴타운이 건설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남·북 균형개발이라는 큰 목표로 시행되고 있는 뉴타운사업, 그 목표에 얼마나 다가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