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선소감을 밝혀달라.
그동안 노력한 것이 결실을 맺어 기쁘다. 상대후보 비해 경륜이 짧아서 부담감을 많이 느꼈었는데 그런 와중에 당선이 돼서 더 보람있는 것 같다. 아쉬움도 남는다. 선거운동 기간동안 골목 골목 다니면서 주민과 많은 얘기를 나누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 아쉬움은 앞으로 활동하면서 채워갈 생각이다.
■ 이번 선거의 승리요인은?
당의 지지도가 높았던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집권여당으로부터 그만큼 민심이 돌아섰다는 얘기다. 한나라당도 이번 선거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하겠지만 열린우리당은 자숙의 시간을 가져야 할 것이다.
■ 선거 기간 중 가장 어려웠던 점은?
비방이나 사실무근의 얘기를 하고 다니는 사람들 때문에 힘들었다. 하지만 정두언 국회의원의 조언대로 나에 대한 관심으로 받아들이기로 하고 오히려 그 사람들을 좋아하려고 노력했다.
■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펼칠 계획인지?
주민 이익이 최우선이라 생각한다. 재개발, 재건축도 주민에게 많은 이익을 주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교육환경을 좋게 만드는 것이다. 교육환경이 좋으면 지가가 올라가고 발전도 이뤄진다. 현재 강남이 이룬 발전도 교육과 도로환경이 좋아서 수요가 커졌기 때문이다. 또, 21세기 있어 가장 중요한 의식주와 놀이가 함께 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 평소 의회에서 이것만은 고치거나 변화시키고 싶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있다면?
의회 의원은 기관장과 다르다. 주민 위에 군림해서는 안된다. 주민을 위해서 대변하고 심부름꾼이 돼야 한다. 사소한 민원인데도 그 절차를 몰라 해결하지 못하는 주민들도 많다. 그런 사소한 민원에도 귀기울이려는 마음을 항상 가질 것을 권하고 싶다.
■ 시의회의 경우 한나라당이 대부분 의석을 차지, 집행부의 견제와 균형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주민 대표로 어떤 입장을 취할 예정인지?
사실 시장과 밀접해야 예산을 많이 따올 수 있는데 그런 면에서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주민 대표로 일을 해야 한다면 재정자립도가 약한 우리 구는 예산 확보가 중요하다. 정기적 모임을 통해 야당 역할을 해 나갈 생각이다. 모두 국정감사를 해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견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
■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시·구의원의 의미를 주민들이 잘못 이해하고 있다. 구의원은 구민들의 삶과 밀접하나 시의원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구의원이 전체 구를 살피면서도 출신동을 한 번이라도 더 챙기는 것처럼 시의원도 시 전체를 살피는 속에서 지역을 위해 더 열심히 뛴다. 시의원도 구의원과 똑같이 주민 대표로 일한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