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보건소가 제19회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대대적인 금연 홍보에 나섰다. 보건소는 지난 7일 「금연하여 나, 가족, 이웃 사랑을 실천합시다」라는 주제로 홍제역 지하상가에서 2시간동안 금연캠페인을 벌였다.
정옥주 보건지도팀장은 『새해만 되면 금연을 결심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금연 홍보를 통해 담배의 유해성을 알리고 주민의 금연을 확대하고자 마련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흡연예방 및 금연홍보를 위한 패널 전시 및 리플렛 배부와 금연상담, 금연서약서 작성이 진행됐다. 금연서약서를 작성, 금연을 결심한 이들은 보건소가 운영하는 금연클리닉에서 금연 상담 및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보건소는 캠페인을 통해 특히 보행중이나 버스 정류장 등 공공장소에서 금연의 생활를 강조했다. 정옥주 보건지도팀장은 『간접흡연은 직접흡연보다 그 폐해가 더욱 크다』며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공장소에서는 자신의 담배연기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는지 한 번 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3일에 담배 한 갑을 피우는 63세의 이경화 씨는 수년간의 흡연으로 호기 일산화탄소 측정에서 수치 23ppm, 일산화탄소 중독을 알리는 적색불이 들어왔다. 이씨는 『그동안 담배를 끊으려는 시도와 노력은 수차례 했지만 얼마 지나고 나면 또 피우게 되고 금연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측정결과를 보고 받은 충격도 있고, 보건소에서 금연클리닉 프로그램을 통해 도와준다고 하니 이번에는 꼭 성공하겠다』고 밝혔다.
금연을 하기 가장 힘든 이유는 니코틴 중독으로 인해 흡연자가 담배를 끊을 경우 금단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인데 니코틴 패치나 니코틴 껌 등 금연보조제를 이용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약물요법은 일시적인 치료요법으로 사용하고 의존해서는 안된다는 전문가의 설명이다.
김희연 금연상담사는 『행동요법만으로 충분히 금연에 성공할 수 있다』며 『금연할 의지가 있지만 혼자하기 힘든 사람들은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금연클리닉의 단계별 프로그램을 이용할 것을 권한다』고 설명했다.
일산화탄소, 니코틴과 같은 발암물질 등 우리 건강에 해로운 성분으로 가득한 담배, 건강을 위해 금연은 필수다. (문의 금연클리닉 330-85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