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건강
행복 바이러스 무한 충전
고은희 기자
2006-06-20 15:08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 주민 걷기대회 진행
우기속 150여명 참여 … ‘이제는 나도 정신건강인!’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에서 주최한 주민걷기대회에 참가한 주민들이 대회에 앞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있다.

정신건강 및 정신질환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관내 150여명의 주민들이 소중한 걸음을 내딛었다.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달 27일 Happy Virus 「정신건강 캠페인 - 주민 걷기대회」를 진행했다. 비가 내리는 악조건 속에서도 행사에는 150명에 육박하는 주민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출발하기 전 참가자들이 함께 모여 스트레칭과 함께 꼭짓점 댄스를 배우는 등 화기애애한 시간이 이어졌다. 특히 인형 탈을 쓴 직원들이 함께 해 참가한 아이들의 인기를 한몸에 얻기도 했다. 주민걷기대회에 참가한 주민들 전원에게는 해피 바이러스 로고가 그려진 티셔츠가 증정됐다. 홍연교를 시작으로 구청 구름다리를 지나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코스를 걷는 것으로 대회가 진행됐다.

코스 중간에는 포스트가 있어 기왓장 격파, 캐릭터 인형과 사진찍기, 풍선아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포스트별로 준비된 정신장애에 대한 퀴즈 3문제 중 2문제 이상 맞춘 주민에게 기념품이 제공됐다. 걷기대회에 참가한 성동경(남가좌동) 씨는 『건강상태를 확인해보기 위해 참가했다』고 전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도울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것 같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은 올해로 개관 15주년을 맞아해피 바이러스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4월 정신건강 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지역주민 및 봉사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정신건강조사는 일반정신건강의 척도를 알아보는 KGHQ20방식이 도입됐다. 지역주민의 정신건강척도를 알아보는 조사로, 그 결과 조사에 응한 주민 대부분이 「양호」하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방은숙 관장은 『WHO에서는 신체와 정신이 모두 건강해야 진정한 건강이라고 말한 바 있다』는 설명과 함께 『개인이 건강해야 가정이 건강하고, 나아가 지역사회 모두가 건강해진다. 이를 위해 해피바이러스 정신건강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