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탐방
한국건강연대
최연희 기자
2006-06-20 15:05
참의료는 「예방, 면역증강, 자연치유」 내 몸과 마음의 주인되기 국민자각운동 펼쳐
연희1동에 위치한 한국건강연대 교육관에서는 방학기간을 이용, 청소년 건강학교를 연다.
이지은 상임위원장

한국건강연대(이하 한건연)는 한국보건의료환경의 긍정적 변화와 발전을 목표로 1995년 세계에서 8번째로 설립된 NGO(국제 비정부 기구)다. 한건연은 「내 몸과 마음의 주인되기」 국민자각운동을 주골자로, 서양의학기술에 몸을 맡기는 것을 당연시하는 국민들의 생각을 변화시키고 「자연치유력」을 적극 활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주요활동은 국민건강증진단체와 교류 및 정보공유 활동, 한국전통생활건강법의 연구 발굴 및 확산교육, 건강증진법 소개와 홍보 및 건강축제, 한국전통생활건강법의 체험사례를 담은 책 출판을 통한 문화복지, 저비용·고효율의 생활건강증진을 위한 보건의료체계 제안 사업 등이다. 한건연 이지은 상임위원장은 『몸이 아프면 대개 사람들은 무조건 병원을 찾아 의사에게 몸을 맡긴다.

하지만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민간자연요법을 통해서도 충분히 치유가 가능한 병이 많다』고 설명했다. 현 의료법은 병원이 항생제나 약을 처방하지 않을 땐 수가를 받을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항생제나 약의 처방이 필요하지 않은 환자에게도 같은 처방을 내려 오히려 면역력을 약화시키고 의료비에 대한 부담을 늘린다는 것이 이위원장의 설명이다.

오랜 세월에 걸친 경험에 의해 얻은 지식, 이것이 구전으로 자자손손 전해져 온 전통건강법은 현재 서양의학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대체의학으로 응용되기 시작했지만, 아직 제도권 의학으로 자리잡지 못한 실정이다. 이에 한건연은 양방, 한방, 대체의학, 민중의술 등의 치유요법을 스스로 선택하고 나눌 수 있는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라는 내용의 국민건강을 위한 10대 기본법 성명서를 내고 범국민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지위나 경제적 여건에 관계없이 존중받으며 치료 받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것. 성명서는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유아기 공교육에서부터 자병자치할 수 있는 제도 마련도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한건연은 참의료를 「예방, 면역증강, 자연치유」로 정의하고 있다. 이지은 위원장은 『의료정책의 선진화를 위해서는 병이 나기 전 생활 속에서 건강증진의 지혜를 터득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병나면 구천 냥, 예방엔 백 냥」이란 말이 있듯이, 예방이 중요하다는 진리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구민의 자각과 실천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는 이위원장의 설명이다.

한편, 한국건강연대 교육관은 연희1동에 위치하고 있다.


Interview/ 이지은 상임위원장
정부·민간 협력 예방정책 만들어야
21세기 리더는 수신제가인(人)

정통의학(서양의학)이 한계를 드러내면서 이를 보완해주는 대체의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간의 질병을 자연의 치유능력에 맞춰 조율해주고 복원시켜준다 해서 자연의학이라고도 한다. 자연치유를 강조하는 한국건강연대를 찾아 한국보건의료계의 과제와 발전 방향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 한국건강연대의 설립배경은?
■ 학생들도 교복·두발자유 등 자신들의 권리를 찾기 위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동양의학이 서양의학기술에 밀려 양성화되지 못하고 있는데도 그 권리를 찾기 위한 목소리를 내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에 국민들이 자각하고 건강치유문화를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념이 같은 단체·업체들이 모였다. 국제 네트워킹 NGO기구 Citizens for Health 한국본부로 1995년 세계 8번째로 발족했다.

□ 건강한 사람상은?
■ 건강은 예방이 중요하다. 확실한 건강관리로 병원에 가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하는 사람이 진정 건강한 사람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병이 나도 자연치유력을 통해 건강한 몸과 마음을 되찾는 사람도 해당된다. 병원을 가지 않음으로써 의료보험비를 쓰지 않게 되고 남을 위해 쓰게 됨으로써 다른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국익에 보탬을 준다.

□ 현 의료정책의 문제점은?
■ 음주, 흡연을 비롯해서 화학약품 오남용 등으로 질병이 야기되고, 이 질병을 고치기 위해 고비용을 투자하지만 사회적 유해환경과 제도를 정비하지 않는 이상 밑 빠진 독에 물붓기 격이다. 국민들 스스로가 자각하고 주체가 돼 예방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 주민들이 교육관을 활용할 방법은?
■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학교가 있다. 건강학교에서는 비만이 되기 쉬운 청소년과 엄마에게 경고를 줄 수 있도록하는 법령을 만들고 있다. 자기몸의 안전을 위해서는 내 몸의 주인은 나라는 것을 자각하지 않으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