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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투야 가라, 일하고 건강도 얻자”
최연희 기자
2006-06-20 14:27
서대문노인취업센터, 경로당 공동작업장 신설
건강 증진 및 경로당 활성화 목적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서대문구지회 취업지원센터(센터장 김애경)는 경로당 기능쇄신을 위해 공동작업장을 설치, 5월부터 시범적으로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김애경 센터장은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여가선용을 위해 마련한 사업』이라며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 및 경로당 활성화는 물론 영세기업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업참여 경로당 노인들은 양말케이스, 쇼핑백, 머리끈 등을 포장하는 단순작업을 하게 된다. 수익금은 작업량에 따라 다르다.

 첫 시행된 곳은 무악재청구1차아파트경로당과 연희1동경로당. 무악재청구1차아파트경로당 이옥선 회장은 『회원들과 다함께 하는 프로그램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공동으로 생산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회원들간 더욱 돈독한 정도 쌓고 작지만 수익창출도 할 수 있어서 좋다』고 참여소감을 전했다. 연희1동경로당 이해남 회장은 『평소에는 경로당에서 놀고 잡담하는 게 전부였는데 계속 손을 움직이는 활동을 함으로써 치매예방 등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돈보다 제일 우선인 것은 건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애경 센터장은 『계속해서 이 사업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과 관내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로당이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유일한 여가생활공간으로서 자리잡고 있지만 대부분의 이용자들은 낮잠이나 화투, 이야기로 하루일과를 무료하게 보내는 것이 현실이다. 자체 운영비 부족으로 기본적인 운영 외에는 특별한 자체 여가프로그램을 운영하기 힘들기 때문. 공동작업장이 효과적으로 운영, 활성화된다면 적은 수익이지만 경로당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