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꽃의 이름은 뭐죠?』『찔레꽃이요』, 『진달래요』
아이들이 숲해설가의 질문에 열심히 대답한다. 이어 그 꽃에 대한 유래와 기능, 그것이 주는 교훈까지 숲해설가의 설명이 이어졌다. 200명의 고은초 6학년 학생들이 지난달 21일 숲체험을 위해 안산을 찾은 것.
아침 9시 30분, 안산에 모여 10여명씩 조를 이루고 곧 2시간 가량의 숲여행을 시작했다. 느티나무, 찔레꽃, 벚꽃, 단풍나무, 개나리 등 숲을 이루는 다양한 꽃과 나무를 호기심어린 눈으로 살피며, 숲해설가의 설명을 주의깊게 듣는다. 60세이상의 전문지식을 갖춘 노인들이 숲해설가로 나서, 아이들에게 자칫 지루할 수 있는 교육이 친할머니·할아버지의 옛날이야기처럼 재밌고 교훈까지 준다.
특히, 숲생태교육은 자라나는 아이들의 인격형성에 좋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고 작은 다양한 식물들과 곤충, 새, 다람쥐 등의 동물들이 서로 더불어 살아가는 것을 직접 보고, 느끼며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조영웅 숲체험 지도자는 『특히 요즘은 초등학교에서조차 왕따 문제가 심각한데 작은 벌레 한 마리도 건강한 숲을 만들어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스스로 인식함으로써 간접적인 교육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숲여행을 끝마친 아이들의 눈이 초롱초롱하다. 한영주 학생은 『평소에는 숲에 대해 관심도 없고 식물의 이름도 잘 몰랐는데 하나하나 특별한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고 참 신기했다』고 말했다. 숲생태체헙은 4∼6월, 9∼11월 진행된다.
(문의 대한노인회 서대문구 지회 393-1268)